런던의 남서부, 테임즈 강변을 따라 여유로운 분위기가 흐르는 푸트니(Putney). 이곳에는 지역 주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숨은 카페가 있다. 바로 Another Brother. 이름부터 심플하지만, 이곳의 매력은 단순함을 넘어선다. 세련된 인테리어, 깊이 있는 커피 맛, 그리고 편안한 분위기가 어우러져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공간이다. 오늘은 이곳을 직접 방문해 본 솔직한 후기를 공유하려 한다.
분위기: 따뜻하고 아늑한 감성 공간
카페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느껴지는 것은 따뜻한 분위기다. 나무 소재의 가구와 은은한 조명이 조화를 이루며 아늑한 느낌을 극대화한다. 카페 내부는 크지 않지만, 좌석 간의 간격이 적당해 혼자 조용히 책을 읽거나 노트북 작업을 하기에 딱 좋은 환경이다. 벽에는 감각적인 커피 관련 일러스트와 미니멀한 장식품이 걸려 있어 한층 더 감성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특히 창가 자리는 최고의 명당. 커다란 창 너머로 푸트니의 거리를 바라보며 커피를 마시는 순간, 마치 한 폭의 그림 속에 들어온 듯한 기분이 든다. 주말이면 바깥 테라스 자리에서 강변을 따라 조깅하는 사람들을 구경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커피 맛: 깊고 균형 잡힌 풍미
이곳의 커피는 단순한 카페인이 아니라 ‘경험’ 그 자체다. 직접 로스팅한 원두를 사용하며, 바리스타들의 섬세한 손길이 더해진다. 대표 메뉴는 플랫 화이트(Flat White)와 라떼(Latte). 부드러운 우유 거품과 깊이 있는 에스프레소의 조화가 훌륭하다. 커피 본연의 고소한 맛과 은은한 단맛이 균형을 이루며, 한 모금 마시는 순간 입안 가득 퍼지는 풍미가 기분 좋게 다가온다.에스프레소 기반 음료 외에도 필터 커피 역시 추천할 만하다. 과일 향이 풍부한 에티오피아 원두부터 묵직한 바디감을 자랑하는 콜롬비아 원두까지 다양한 옵션을 제공한다. 각 커피의 특징을 친절하게 설명해 주는 바리스타 덕분에, 입맛에 맞는 원두를 골라 나만의 완벽한 한 잔을 찾는 재미도 있다.
디저트 & 브런치: 깔끔하고 정성 가득한 맛
Another Coffee에서는 커피와 완벽한 페어링을 이루는 디저트와 브런치 메뉴도 만날 수 있다.
- 크루아상(Croissant): 바삭하고 고소한 버터 풍미가 살아 있는 크루아상은 커피와 최고의 조합!
- 아몬드 크루아상(Amond Croissant) : 안은 크림으로 촉촉하고 겉은 바삭한..최고다.
- 아보카도 토스트(Avocado Toast): 신선한 아보카도와 오픈 샌드위치 스타일의 브런치는 건강한 한 끼로 제격
- 바나나 브레드(Banana Bread): 촉촉하고 적당히 달콤한 바나나 브레드는 한 조각만으로도 든든한 간식
커피와 함께 가볍게 곁들이기에 딱 좋은 구성이다.
서비스: 친절하고 섬세한 응대
Another Coffee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바로 ‘사람’이다. 직원들은 항상 친절하며, 처음 방문한 손님에게도 세심한 설명과 따뜻한 인사를 건넨다. 커피 추천을 부탁하면 정성스럽게 설명해 주고, 원두의 특징부터 최적의 커피 스타일까지 조언해 주는 것이 인상적이다.
또한, 주문 후 기다리는 시간이 길지 않고, 커피가 나올 때마다 정성스럽게 라떼 아트를 그려주는 세심함까지 엿볼 수 있다. 이런 작은 부분들이 쌓여 전체적인 경험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준다.
Puyney에서 놓칠 수 없는 감성 카페
Another Brother Coffee는 단순한 카페가 아니다. 이곳은 하루의 소소한 행복을 선물해 주는 공간이다. 조용한 분위기, 깊이 있는 커피 맛, 그리고 친절한 서비스까지 모든 요소가 완벽하게 어우러진다.
푸트니를 방문할 계획이라면, 테임즈 강변을 산책한 후 이곳 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을 즐겨보길 추천한다.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이곳,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러볼 가치가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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